지난달에 앱에 영어를 처음 붙이는데, 'Settings' 한 단어가 버튼 폭을 뚫고 나가더라고요. 6년차인데도 그 화면 앞에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. 처음엔 "번역만 넣으면 되겠지" 싶었어요. 근데 막상 해보니까 번역은 전체 작업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. 진짜 일은 코드 곳곳에 박힌 한국어를 끄집어내고, 화면이 영어 길이에 안 터지게 다듬는 거였어요. 그때 제가 헤맸던 자리들을 순서대로 풀어볼게요. 안드로이드 다국어, 번역보다 하드코딩 문자열 추출이 먼저예요다국어 작업의 핵심은 번역이 아니라, 앱 전체에 흩어진 하드코딩 문자열을 res/values/strings.xml로 옮기는 일입니다. 신규 기능 만들 때보다 옛날 코드 뒤지는 데 시간이 훨씬 더 들더라고요. 기본 한국어는 values/string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