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에 매일 쓰던 라이브러리 README에서 오타를 하나 발견했어요. 고치면 되겠다 싶어서 마우스를 올렸는데, PR 버튼 앞에서 손이 딱 멈추더라고요. 6년차인데 말이죠. 웃긴 건, 제 깃허브(GitHub) 잔디는 회사 저장소랑 개인 토이 프로젝트에만 초록색으로 빼곡했어요. 남의 저장소에 뭔가를 보태본 적은 6년 동안 한 번도 없었습니다. 매일 코드를 쓰면서도 오픈소스 첫 기여는 계속 미뤄뒀던 셈이에요. 오픈소스 기여 안 해본 6년차, 통계로 보면 다수파혼자 자책하다가 숫자를 좀 찾아봤는데요. 한 설문에서는 기여를 안 하는 개발자의 67%가 공개 저장소가 아예 0개라고 해요. 반대로 기여자의 48%는 2개 이상 갖고 있고요. 그러니까 "쓰기만 하던" 상태는 부끄러운 소수가 아니라 오히려 다수파라는 얘..